
"현실인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
소지품
지팡이, 감초사탕이 들어간 작은 병, 개구리모양 초콜렛.
특징
머글 아버지와 마법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아버지의 직업은 동화작가, 어머니의 직업은 마법부 직원(마법사고와 재난부 소속)이다.
조세핀은 늦둥이 셋째 막내이며, 자식들이 주체적으로 원하는 것을 찾길 바라는 집안에서 자유롭게 자라났다. 언니와 오빠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이름이 고풍스러운 것은 세남매 공통이다. 남편과 결혼하고 난 후 머글식 고전동화에 푹 빠진 어머니의 취향 탓. 둘째인 로미오를 제외하면 이름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없다.
성적은 중위권에서 중상위권. 나머지 과목은 대체로 중위권이나 중위권에서 조금 나은 정도지만 천문학에는 특출나다. 시험공부는 밑줄 긋고 필기했던 것만 대충 훑고 마친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는 편.
동화나 소설 대신 읽을 수 있을 법한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동화는 완전히 포근한 것들보다는 신비로우면서도 긴 이야기 위주인 것들을 선호한다. 역사의 경우 어디까지나 이야기적으로 재미있는 것을 찾기 때문에 성적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작은 병 같은 것을 수집한다. 그러면서도 악세사리는 머리핀 몇개를 제외하고 없다시피 한데, 금속이 피부에 닿는 것을 거치적거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편식은 하지 않지만 입이 짧다. 조금씩 자주 먹는 타입. 군것질을 좋아한다. 가장 자주 먹는 간식은 감초사탕. 처음에는 맛보다는 파는 패키지가 마음에 들어서 사먹기 시작했는데, 먹다 보니 맛에도 익숙해졌다. 사나운 감초사탕과 씨름하는 것도 재미라고 생각하고 있다.
작은 크기의 옅은 회색 올빼미를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다. 이름은 마로. 첫째 언니와 둘째 오빠의 이름을 따왔다. 올빼미 모양 브로치는 아버지가 입학 기념으로 주문 제작을 맡긴 물건이다. 이 브로치에 대고 애완동물에게 얘기하듯 중얼거릴 때가 있는데, 머글인 아버지가 준비한 선물이니 당연히 마법적인 처리는 전혀 되어 있지 않다. 그러니 마로에게도 전달된 적 없고, 유의미한 반응을 받은 적도 없다. 그러나 개의치 않는 듯.
지팡이
피나무에 불사조의 깃털을 심으로 한 10.5인치 지팡이. 제법 유연하다. 울퉁불퉁한 부분이 적고 매끈한 편.
외모
분홍색이 섞인 금발이 어깨와 허리 딱 중간까지 내려온다. 반곱슬이지만 곱슬기가 심하지 않아 파마를 하고 난 후 적당히 풀린 느낌. 앞머리는 눈썹이 보이는 길이로, 제법 짧으며 동그랗게 안으로 말려 들어가 있다. 머리숱이 많은 대신 머리카락이 얇아 풍성해 보이지는 않는다. 머리결은 좋은 편. 왼쪽 옆머리에 하얀색과 빨간색으로 된 체크무늬 리본핀을 달았다. 끝부분에 하얀색 레이스가 달려 있다.
자주색에 가까운 진한 핑크색 눈동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디를 바라보는지 대체로 초점이 흐리다. 눈매는 위로 올라가지도 처지지도 않고 적당하다. 눈이 크고 흰 부분보다 눈동자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은 편이라 순한 느낌을 준다. 항상 반쯤 내리깔린 속눈썹은 제법 촘촘하고 길다. 얇은 눈썹이 아치형으로 길게 뻗어 있다. 콧대는 높으나 콧망울이 작고 둥근 선을 그린다. 입술은 통통하고 적당한 두께이지만 입이 작다. 희고 뽀얀 볼의 젖살은 거의 빠졌다. 갸름한 선을 그리는 작은 얼굴. 나이보다 조금 더 어려보인다. 한 마디로 정리해, 외모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작다는 인상을 준다. 마치 비스크 인형처럼.
언제나 멍하거나 혹은 졸려 보이는 얼굴이다. 표정 변화가 별로 없으나 반쯤 감긴 눈 탓에 무뚝뚝해보이지는 않는다.
키에 비해 비율이 좋다. 다만 키가 더 커보이는 효과는 없는데, 그것은 그녀의 옷차림 때문이다. 단추 하나 풀지 않고 교복을 정석적으로 챙겨입으나 손이 야물지 못해 어딘가 어설퍼보이며 성장을 고려해 크게 맞춘 옷 사이즈가 더욱 그런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 옷에 폭 감싸인 느낌.
망토의 여밈 부분에 옅은 회색 올빼미 모양 브로치를 달았다.
몽환적인, 독립적인, 행동파, 거리감이 없는, 무던한
국적 영국
성별/젠더 여성/시스젠더 여성
키/몸무게 153cm/46kg
Hufflepuff 3rd
Josephine Osborn
